올해 첫 여행이 7월이라니.... 갑작스럽게 떠나게된 영월 여행 그리고 <몽상가의 정원>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던가? 사실 그렇게까지 바쁘다고 생각은 안했는데, 상반기에 여행 한 번을 안갔더라... 여행을 자주 가진 않아도 이렇게까지 여행을 안간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해외는 그렇다쳐도 국내 여행을 한 번을 안갔다니 너무 놀랐는데, 예전부터 가볼까 싶었던 후보 숙소 중에 하나인 <몽상가의 정원>과 일정이 맞아 처음으로 영월에 가게 되었다.
강원도 강릉 속초는 솔직히 국내에서 가장 많이 간 지역인데, 그렇게 많이 갔으면서도 영월은 한 번을 가질 않았더라. 뭐 이번에 가보니 왜 안 갔는지 알 것 같았다. 숙소를 제외하곤 아무 것도 없었으니까.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오히려 잘됐다. 숙소가 너무 완벽했기에 안 나가는 것이 더 좋았을 정도라고 할까?<몽상가의 정원>을 가는 길은 생각보다 꽤나 복잡하다. 복잡하기보단 산 속으로 끝없이 들어간다. 숙소에 가까워질 수록 점점 좁은 길로 들어가게 되어 이 방향이 맞는 걸까? 라는 의문이 생길 때 쯤에 숙소가 눈에 보인다. 과연 어떨까?
숙소의 첫 인상은 깔끔하다는 느낌이었다. <몽상가의 정원> 내에는 두 개의 객실만 있다. '이색의 낮' 그리고 '사색의 밤' 내가 묵은 숙소는 '이색의 낮' 숙소의 외형도 굉장히 이뻤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마음에 들었고, 숙소 앞 통창 역시 엄청나게 매력적이었다.
'이색의 낮' 객실 입구. 벌써부터 두근두근. 객실 이름이 기억에 남는다.
객실 들어가는 입구. 문의 샷시나 방충망 처리도 깔끔하게 되어있었다. 잘 보면 야외 자쿠지도 보인다.
외형에서부터 만족하면서 들어갔지만, 실제로 더 좋았던 것은 내부 분위기와 인테리어였다.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인데 묘하게 일본풍을 섞은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요즘 이사하려고 집을 알아보면서 인테리어에도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몽상가의 정원>의 인테리어를 좀 배워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을 다 찍진 않았지만, 침구루나 각종 가구들이 전부 이쁜 구성이었다. 유카타? 느낌의 옷도 구비되어 있어 편하게 입고 있을 수 있었다.
센스있는 웰컴티. 간단한 떡이랑 음료가 제공된다. 꽃잎 티도 제공되어 차를 마실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짐을 풀고, 무엇부터 해야하나 싶었지만 그냥 그 분위기가 좋았다. 조용하고 한적하니 여유롭다는 느낌이랄까. 다만 그걸 즐기는 방식에 대해서는 좀 난해했다. 나는 글을 쓰거나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다 좋아하지만, 보통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사람들이 가득한 카페에서 그런 행동들을 주로 했던 터라 생각보다 조용한 공간에서는 그런 것들을 하는 것에 거부감이 들었는지 손에 잘 잡히지 않았다. 보라는 책을 잘 읽고 뭔가 장소를 잘 활용했지만, 나는 이상하게 잠이 와서 침대에 누워 나른하게 잠이 들었다.
잠시 잠들었다가 일어나니 저녁 시간이 다가왔다. <몽상가의 정원>은 저녁과 아침을 모두 제공해주는 좋은 숙소였다. 사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영월이라는 지역 자체가 맛집이나 먹을만한 곳이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숙소 내에서 전부 보낼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었다. 저녁은 별도의 별채? 에서 먹는 것으로 안내 받아 이동하기 시작했다.
주인 분이 계시는 큰 건물 옆에 별도 공간이 존재한다. 걸어가는 길도 이쁘고, 사이사이 빗물받이도 운치있다.
별채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잘 정리되어있는 저녁 식사. 우리가 좋아하는 스끼야끼여서 맛있게 먹었다.
쾌적한 별도 공간에서 창 밖의 자연을 만끽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니 너무 좋았다. 음식 퀄리티도 좋았던 것 같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맛있게 전부 먹었다. 제공된 식사는 너무 좋았고, 다만 야식이나 뭔가 더 먹는 걸 생각한다면 주위에 가볍게 사러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숙소 들어오기 전에 충분히 사오길 추천한다. 물론 충분히 제공해주시기 때문에 양이 부족한 건 아닌데, 저녁에 입이 심심할 수도 있다. 우리는 과자를 사가서 잘 먹었던 것 같다.
식사할 때 맛있는 음료?를 같이 주셔가지고 숙소에서도 마셨다. ㅋㅋ 탐욕스러운 표정.
식사도 맛있게 하고, 그 뒤에는 야식? 으로 팥빙수를 가져다 주셨다. 이어서 이야기하겠지만, 웰컴 티 & 떡 -> 저녁 식사 스끼야끼 -> 간식 팥빙수 -> 아침 식사 누룽지백반 -> 굿바이? 티 까지! 정말 풀 코스로 제공해주시는 것이 인상깊었다. ㅎㅎ
솔직히 받아 먹은 게 많아서 전부 찍지도 못했다. 하하
그렇게 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강원도에 놀러온 적은 많았지만 항상 강릉 속초로 가고 숙소에 오래 있기보다는 중앙 시장이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렇게 온전히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유롭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고 할까? 그렇게 쉬다가 밤에는 야외 자쿠지에 물을 채워 분위기를 느꼈다. 다른 숙소처럼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원할 때에 자쿠지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조금 더 즐길 욕심이 있었다면 다음날 아침에도 했을 텐데, 노곤해서 인지 그렇게까지 즐기진 못했다. ㅎㅎ
자쿠지 시설도 깔끔하고 좋았다. 분위기도 좋고. 약간의 단점이라면 완벽한 프라이빗은 아니다.
그렇게 2일을 꼬박 숙소 안에서만 보내고 퇴실할 시간이 되니 아쉬웠다. 뭔가 <몽상가의 정원> 숙소는 1박보다는 2박~3박 이상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사색의 밤' 객실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그만큼 좋은 숙소였다. 호캉스나 각종 좋은 숙소들도 많이 다녀봤지만 확실히 이 숙소만의 특징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곳이었다고 할까? 다시 꼭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카타 입고 한 컷. 꽤나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몽상가의 정원> 추천~!
나중에 전자책 쓸 때나 뭔가 혼자 고민 해야할 때에 길게 와서 있다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좋을 것 같고, 여유가 주는 힘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할까? 아직까지 적응은 못했지만 ㅋㅋ 두번째에는 온전히 여유를 누릴 수 있지 않을지...
#몽상가의정원 #영월 #여유 #여름휴가
올해 첫 여행이 7월이라니.... 갑작스럽게 떠나게된 영월 여행 그리고 <몽상가의 정원>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던가? 사실 그렇게까지 바쁘다고 생각은 안했는데, 상반기에 여행 한 번을 안갔더라... 여행을 자주 가진 않아도 이렇게까지 여행을 안간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해외는 그렇다쳐도 국내 여행을 한 번을 안갔다니 너무 놀랐는데, 예전부터 가볼까 싶었던 후보 숙소 중에 하나인 <몽상가의 정원>과 일정이 맞아 처음으로 영월에 가게 되었다.
강원도 강릉 속초는 솔직히 국내에서 가장 많이 간 지역인데, 그렇게 많이 갔으면서도 영월은 한 번을 가질 않았더라. 뭐 이번에 가보니 왜 안 갔는지 알 것 같았다. 숙소를 제외하곤 아무 것도 없었으니까.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오히려 잘됐다. 숙소가 너무 완벽했기에 안 나가는 것이 더 좋았을 정도라고 할까?<몽상가의 정원>을 가는 길은 생각보다 꽤나 복잡하다. 복잡하기보단 산 속으로 끝없이 들어간다. 숙소에 가까워질 수록 점점 좁은 길로 들어가게 되어 이 방향이 맞는 걸까? 라는 의문이 생길 때 쯤에 숙소가 눈에 보인다. 과연 어떨까?
숙소의 첫 인상은 깔끔하다는 느낌이었다. <몽상가의 정원> 내에는 두 개의 객실만 있다. '이색의 낮' 그리고 '사색의 밤' 내가 묵은 숙소는 '이색의 낮' 숙소의 외형도 굉장히 이뻤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마음에 들었고, 숙소 앞 통창 역시 엄청나게 매력적이었다.
'이색의 낮' 객실 입구. 벌써부터 두근두근. 객실 이름이 기억에 남는다.
객실 들어가는 입구. 문의 샷시나 방충망 처리도 깔끔하게 되어있었다. 잘 보면 야외 자쿠지도 보인다.
외형에서부터 만족하면서 들어갔지만, 실제로 더 좋았던 것은 내부 분위기와 인테리어였다.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인데 묘하게 일본풍을 섞은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요즘 이사하려고 집을 알아보면서 인테리어에도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몽상가의 정원>의 인테리어를 좀 배워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을 다 찍진 않았지만, 침구루나 각종 가구들이 전부 이쁜 구성이었다. 유카타? 느낌의 옷도 구비되어 있어 편하게 입고 있을 수 있었다.
센스있는 웰컴티. 간단한 떡이랑 음료가 제공된다. 꽃잎 티도 제공되어 차를 마실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짐을 풀고, 무엇부터 해야하나 싶었지만 그냥 그 분위기가 좋았다. 조용하고 한적하니 여유롭다는 느낌이랄까. 다만 그걸 즐기는 방식에 대해서는 좀 난해했다. 나는 글을 쓰거나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다 좋아하지만, 보통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사람들이 가득한 카페에서 그런 행동들을 주로 했던 터라 생각보다 조용한 공간에서는 그런 것들을 하는 것에 거부감이 들었는지 손에 잘 잡히지 않았다. 보라는 책을 잘 읽고 뭔가 장소를 잘 활용했지만, 나는 이상하게 잠이 와서 침대에 누워 나른하게 잠이 들었다.
잠시 잠들었다가 일어나니 저녁 시간이 다가왔다. <몽상가의 정원>은 저녁과 아침을 모두 제공해주는 좋은 숙소였다. 사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영월이라는 지역 자체가 맛집이나 먹을만한 곳이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숙소 내에서 전부 보낼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었다. 저녁은 별도의 별채? 에서 먹는 것으로 안내 받아 이동하기 시작했다.
주인 분이 계시는 큰 건물 옆에 별도 공간이 존재한다. 걸어가는 길도 이쁘고, 사이사이 빗물받이도 운치있다.
별채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잘 정리되어있는 저녁 식사. 우리가 좋아하는 스끼야끼여서 맛있게 먹었다.
쾌적한 별도 공간에서 창 밖의 자연을 만끽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니 너무 좋았다. 음식 퀄리티도 좋았던 것 같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맛있게 전부 먹었다. 제공된 식사는 너무 좋았고, 다만 야식이나 뭔가 더 먹는 걸 생각한다면 주위에 가볍게 사러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숙소 들어오기 전에 충분히 사오길 추천한다. 물론 충분히 제공해주시기 때문에 양이 부족한 건 아닌데, 저녁에 입이 심심할 수도 있다. 우리는 과자를 사가서 잘 먹었던 것 같다.
식사할 때 맛있는 음료?를 같이 주셔가지고 숙소에서도 마셨다. ㅋㅋ 탐욕스러운 표정.
식사도 맛있게 하고, 그 뒤에는 야식? 으로 팥빙수를 가져다 주셨다. 이어서 이야기하겠지만, 웰컴 티 & 떡 -> 저녁 식사 스끼야끼 -> 간식 팥빙수 -> 아침 식사 누룽지백반 -> 굿바이? 티 까지! 정말 풀 코스로 제공해주시는 것이 인상깊었다. ㅎㅎ
솔직히 받아 먹은 게 많아서 전부 찍지도 못했다. 하하
그렇게 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강원도에 놀러온 적은 많았지만 항상 강릉 속초로 가고 숙소에 오래 있기보다는 중앙 시장이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렇게 온전히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유롭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고 할까? 그렇게 쉬다가 밤에는 야외 자쿠지에 물을 채워 분위기를 느꼈다. 다른 숙소처럼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원할 때에 자쿠지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조금 더 즐길 욕심이 있었다면 다음날 아침에도 했을 텐데, 노곤해서 인지 그렇게까지 즐기진 못했다. ㅎㅎ
자쿠지 시설도 깔끔하고 좋았다. 분위기도 좋고. 약간의 단점이라면 완벽한 프라이빗은 아니다.
그렇게 2일을 꼬박 숙소 안에서만 보내고 퇴실할 시간이 되니 아쉬웠다. 뭔가 <몽상가의 정원> 숙소는 1박보다는 2박~3박 이상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사색의 밤' 객실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그만큼 좋은 숙소였다. 호캉스나 각종 좋은 숙소들도 많이 다녀봤지만 확실히 이 숙소만의 특징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곳이었다고 할까? 다시 꼭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카타 입고 한 컷. 꽤나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몽상가의 정원> 추천~!
나중에 전자책 쓸 때나 뭔가 혼자 고민 해야할 때에 길게 와서 있다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좋을 것 같고, 여유가 주는 힘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할까? 아직까지 적응은 못했지만 ㅋㅋ 두번째에는 온전히 여유를 누릴 수 있지 않을지...
#몽상가의정원 #영월 #여유 #여름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