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한일전을 다시 한 번. <블랙컴뱃8> - 라스트 사무라이
재미있게 보고 있는 <블랙컴뱃> 어느 덧 빠져서 보다보니 8번째 넘버링 vs Deep 2차전이었다. 직관을 가고 싶었지만 일본에 평일이라 도저히 무리였고 매번 재미있게 봤던 CGV에서 감상하기로 했다. CGV 감상이 쾌적하지만 이번에는 딥 생중계를 하는 거라 한국어 중계가 없다는 것이 좀 아쉬웠지만 이번 경기는 정말 기대되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봤다. (근데 왜 용산은 이번에 안열린거지 ㅠㅠ)
기대되는 대진은 무엇이었나? 역시나 유짓수 선수의 경기!
이번 대진표에서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 개인적으로는 유짓수 선수 팬이다보니 유짓수 선수의 경기가 기대가 되었다. 유짓수 선수 최강이긴 하지만 이제까지 약자들만 상대했다는 등의 평가가 있다보니 이번 밴텀급 일본 챔피언이 20승 5패의 강자라서 유짓수의 힘을 검증하는 경기였기에 기대가 되었다. 마음은 이번 경기도 유짓수 선수가 압도해서 최강자의 이미지를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경기도 전부 재미있을 것 같았다. 승부를 예상하기 어려운 경기는 7경기랑 11경기가 아니었을까 싶고 나머지는 어느 정도 결과를 예상해볼 수 있었다. (내 예상과 다르게 간 경기는 9경기 하나 였고, 나머지는 예상대로 되었다.)
게다가 이번에 더블 타이틀 매치라는 것도 엄청난 재미로 기대가 되었다. 과연 블컴 선수들이 딥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
그래서 경기 결과와 내용은?
여기부터는 스포 주의. 물론 스포 보려고 찾아보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겠지만. ㅎㅎ
6경기 - 탱크 vs 바이퍼 : 1라운드 탱크 서브미션 승
이 경기는 탱크 선수가 탑독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실제 경기 내용은 바이퍼 선수가 생각보다 활약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그라운드에서 뒤집어서 상위 포지션 잡을때는 대단했고, 파운딩 치는 순간에는 와 바이퍼가 이기겠다 싶었다. 물론 거기서 암바로 바로 넘어가는 탱크 선수의 노련함이 대단했던 것 같다. 역시 그래플링에 자신있는 선수 다운 서브미션이었다.
7경기 - 블루 데빌 vs 광남 : 3라운드 블루 데빌 타격 승
블루 데빌 아오이 진 선수가 일본에선 중견급 페더급 선수로 들었는데, 그 움직임이 말도 안되었다. 진짜 펀치 내미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광남 선수가 매번 먼저 한 대 맞고 대응하는 느낌이었고, 펀치 뿐 아니라 플라잉 니킥도 진짜 빠르게 사용하는 등 계속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광남 선수도 분전했지만 제대로 된 유효타 한번 맞추지 못하고 계속해서 압도 당하다가 3라운드에 승부를 걸었는데 기다리고 있던 아오이진 선수가 카운터를 맞추면서 승리하게 된다. 여기까지 봤을 때, 블컴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딥이 강할거라고 생각한 아톰급이랑 라이트급이 남아있었기에 사실상 졌다는 여론도 많았던 것 같다.
8경기 - 썬더버드 vs 야차 : 1라운드 야차 타격 승
와 진짜 야차 선수의 스트레이트가 너무 길어서 마치 달심의 펀치를 보는 듯 했다. 거리싸움이 안되니까 딥 선수가 당황했지만 이미 늦었다 계속해서 스트레이트 맞고 구석에 몰려서 그때부턴 훅에 걸리면서 바로 KO 되어버렸다. 야차 선수가 너무 강해서 놀라면서도 반대로 이 선수를 화이트베어 선수가 어떻게 이긴 거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다.
9경기 - 리틀 자이언트 vs 쌍칼 : 3라운드 판정 쌍칼 승
오시마 사오리 선수가 워낙 강한 선수로 알려져있어서 사실 한국이 무조건 진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쌍칼 선수가 굉장히 잘 싸워서 3라운드 내내 유리하게 가져가는 모습이었다. 오시마 사오리 선수는 그래플링이 강한 걸로 알려져있는데 잘 풀리지 않자 타격으로 승부했고, 타격에서도 쌍칼 선수가 압도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던 것 같다. 오시마 사오리 선수가 고평가 받는 것 대비 생각보다 경기 수준이 높지 않았기에 놀랐다. 쌍칼 선수는 짧은 시간에 벨트를 2개나 받으면서 블컴에 최대 수혜자가 된 듯 보였다.
10경기 - 도메스틱 프린스 vs 유짓수 : 1라운드 유짓수 파운딩 승
가장 기대하던 경기 유짓수! 과연 블컴 최강자 컨셉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봤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처음 한 번의 타격이 있기 전까지 엄청난 심리전이 있었는데, 주먹 한 번 내지르는 타이밍에 유짓수 선수의 특허인 초속 태클로 그라운드로 끌고갔고, 그 뒤로는 지옥의 유짓수 그래플링이 시작되었다. 엄청난 기술로 눌러놨고 그냥 보고있으니 어느새 마운트 포지션에 올라타서 무한 파운딩을 하게 되었다. 유짓수 선수는 몸을 섞으면 유리한 포지션을 엄청나게 쉽게 가져가고 상대를 압도하는 듯 보였다. 역시 최고다 유짓수!!
11경기 - 아이언 스파이더 vs 삐에로 : 2라운드? 삐에로 서브미션 승
오하라 주리 선수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전적도 좋고 실력도 좋기 때문에 삐에로 선수의 패배를 점치는 사람이 많았지만, 반대로 그 가능성을 보는 사람도 많아 기대가 되었던 경기 중 하나. 삐에로 선수가 전략을 잘 준비했는지 오하라 선수가 특기인 타격을 잘 살리지 못했다. 특히 킥 몇번을 제외하곤 손은 한쪽이 막혀있어서 그런지 주먹은 거의 못뻗었으며 삐에로 선수가 그라운드로 정말 잘 끌고가서 결국 승리했던 것 같다. 특히 마지막 서브미션 장면은 잘 나오지 않는 니바로 마무리하였는데 공중에서 내려오면서 다리잡는 모습이 예술이었다. 이 부분은 꼭 영상으로 챙겨보길 바란다.
12경기 - 레이싱 불 vs 빅가이 : 1라운드 빅가이 서브미션 승
솔직히 가장 흥이 떨어지는 경기다. 그만큼 빅가이 선수가 강하기 때문인데, 실제 CGV에서도 그냥 어차피 이길거다 라는 분위기가 많았다. 결과는? 한대도 안맞고 그냥 그 덩치를 넘긴뒤에 완전히 압도해서 마운트 타버렸다. 거기서 파운딩 치니까 상대가 빠져나가려는데 거기서 손을 잡아서 암바로 끝냈다. 진짜 깔끔하게 거의 1분내에 컷 해버려서 역시 양해준 선수가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선수들도 모두 인자강으로 한국 최강으로 꼽는 선수인 이유가 있었다.
딥 vs 블랙컴뱃 : 5:2로 블랫컴뱃 승!
정말 응원하는 맛이 나는 경기였고, 앞으로 블랙컴뱃의 행보가 기대된다. 무시당하는 모습이 있던 단체였는데, 한국 최고의 파이터들을 많이 배출한 딥의 챔피언을 3개나 가진 단체가 되었으므로 이제는 한국 최고의 단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들 너무 기대된다.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CGV나 직관을 가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딥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 주인공 선수들!
매번 보러 갈 때마다 만족하게 되는 <블랙컴뱃> 다음에는 꼭 직관가보리
이제까지 CGV로만 즐겼는데, 다음에는 직관을 한 번 가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 발전하는 블랙컴뱃 너무 좋다. 다만 이번에 딥에서 생중계를 해주는 것을 보니 블랙컴뱃도 이제 생중계를 해야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직관이나 CGV도 충분히 매력이 있기 때문에 생중계랑 같이 해도 다 볼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생중계를 하는 게 더 좋지않나 생각도 든다. ㅎㅎ 수익도 그쪽이 더 나올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블랙컴뱃 #딥 #더블타이틀 #유짓수 #빅가이 #쌍칼 #야차 #바이퍼 #광남 #삐에로
감동의 한일전을 다시 한 번. <블랙컴뱃8> - 라스트 사무라이
재미있게 보고 있는 <블랙컴뱃> 어느 덧 빠져서 보다보니 8번째 넘버링 vs Deep 2차전이었다. 직관을 가고 싶었지만 일본에 평일이라 도저히 무리였고 매번 재미있게 봤던 CGV에서 감상하기로 했다. CGV 감상이 쾌적하지만 이번에는 딥 생중계를 하는 거라 한국어 중계가 없다는 것이 좀 아쉬웠지만 이번 경기는 정말 기대되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봤다. (근데 왜 용산은 이번에 안열린거지 ㅠㅠ)
기대되는 대진은 무엇이었나? 역시나 유짓수 선수의 경기!
이번 대진표에서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 개인적으로는 유짓수 선수 팬이다보니 유짓수 선수의 경기가 기대가 되었다. 유짓수 선수 최강이긴 하지만 이제까지 약자들만 상대했다는 등의 평가가 있다보니 이번 밴텀급 일본 챔피언이 20승 5패의 강자라서 유짓수의 힘을 검증하는 경기였기에 기대가 되었다. 마음은 이번 경기도 유짓수 선수가 압도해서 최강자의 이미지를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경기도 전부 재미있을 것 같았다. 승부를 예상하기 어려운 경기는 7경기랑 11경기가 아니었을까 싶고 나머지는 어느 정도 결과를 예상해볼 수 있었다. (내 예상과 다르게 간 경기는 9경기 하나 였고, 나머지는 예상대로 되었다.)
게다가 이번에 더블 타이틀 매치라는 것도 엄청난 재미로 기대가 되었다. 과연 블컴 선수들이 딥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
그래서 경기 결과와 내용은?
여기부터는 스포 주의. 물론 스포 보려고 찾아보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겠지만. ㅎㅎ
6경기 - 탱크 vs 바이퍼 : 1라운드 탱크 서브미션 승
이 경기는 탱크 선수가 탑독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실제 경기 내용은 바이퍼 선수가 생각보다 활약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그라운드에서 뒤집어서 상위 포지션 잡을때는 대단했고, 파운딩 치는 순간에는 와 바이퍼가 이기겠다 싶었다. 물론 거기서 암바로 바로 넘어가는 탱크 선수의 노련함이 대단했던 것 같다. 역시 그래플링에 자신있는 선수 다운 서브미션이었다.
7경기 - 블루 데빌 vs 광남 : 3라운드 블루 데빌 타격 승
블루 데빌 아오이 진 선수가 일본에선 중견급 페더급 선수로 들었는데, 그 움직임이 말도 안되었다. 진짜 펀치 내미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광남 선수가 매번 먼저 한 대 맞고 대응하는 느낌이었고, 펀치 뿐 아니라 플라잉 니킥도 진짜 빠르게 사용하는 등 계속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광남 선수도 분전했지만 제대로 된 유효타 한번 맞추지 못하고 계속해서 압도 당하다가 3라운드에 승부를 걸었는데 기다리고 있던 아오이진 선수가 카운터를 맞추면서 승리하게 된다. 여기까지 봤을 때, 블컴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딥이 강할거라고 생각한 아톰급이랑 라이트급이 남아있었기에 사실상 졌다는 여론도 많았던 것 같다.
8경기 - 썬더버드 vs 야차 : 1라운드 야차 타격 승
와 진짜 야차 선수의 스트레이트가 너무 길어서 마치 달심의 펀치를 보는 듯 했다. 거리싸움이 안되니까 딥 선수가 당황했지만 이미 늦었다 계속해서 스트레이트 맞고 구석에 몰려서 그때부턴 훅에 걸리면서 바로 KO 되어버렸다. 야차 선수가 너무 강해서 놀라면서도 반대로 이 선수를 화이트베어 선수가 어떻게 이긴 거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다.
9경기 - 리틀 자이언트 vs 쌍칼 : 3라운드 판정 쌍칼 승
오시마 사오리 선수가 워낙 강한 선수로 알려져있어서 사실 한국이 무조건 진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쌍칼 선수가 굉장히 잘 싸워서 3라운드 내내 유리하게 가져가는 모습이었다. 오시마 사오리 선수는 그래플링이 강한 걸로 알려져있는데 잘 풀리지 않자 타격으로 승부했고, 타격에서도 쌍칼 선수가 압도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던 것 같다. 오시마 사오리 선수가 고평가 받는 것 대비 생각보다 경기 수준이 높지 않았기에 놀랐다. 쌍칼 선수는 짧은 시간에 벨트를 2개나 받으면서 블컴에 최대 수혜자가 된 듯 보였다.
10경기 - 도메스틱 프린스 vs 유짓수 : 1라운드 유짓수 파운딩 승
가장 기대하던 경기 유짓수! 과연 블컴 최강자 컨셉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봤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처음 한 번의 타격이 있기 전까지 엄청난 심리전이 있었는데, 주먹 한 번 내지르는 타이밍에 유짓수 선수의 특허인 초속 태클로 그라운드로 끌고갔고, 그 뒤로는 지옥의 유짓수 그래플링이 시작되었다. 엄청난 기술로 눌러놨고 그냥 보고있으니 어느새 마운트 포지션에 올라타서 무한 파운딩을 하게 되었다. 유짓수 선수는 몸을 섞으면 유리한 포지션을 엄청나게 쉽게 가져가고 상대를 압도하는 듯 보였다. 역시 최고다 유짓수!!
11경기 - 아이언 스파이더 vs 삐에로 : 2라운드? 삐에로 서브미션 승
오하라 주리 선수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전적도 좋고 실력도 좋기 때문에 삐에로 선수의 패배를 점치는 사람이 많았지만, 반대로 그 가능성을 보는 사람도 많아 기대가 되었던 경기 중 하나. 삐에로 선수가 전략을 잘 준비했는지 오하라 선수가 특기인 타격을 잘 살리지 못했다. 특히 킥 몇번을 제외하곤 손은 한쪽이 막혀있어서 그런지 주먹은 거의 못뻗었으며 삐에로 선수가 그라운드로 정말 잘 끌고가서 결국 승리했던 것 같다. 특히 마지막 서브미션 장면은 잘 나오지 않는 니바로 마무리하였는데 공중에서 내려오면서 다리잡는 모습이 예술이었다. 이 부분은 꼭 영상으로 챙겨보길 바란다.
12경기 - 레이싱 불 vs 빅가이 : 1라운드 빅가이 서브미션 승
솔직히 가장 흥이 떨어지는 경기다. 그만큼 빅가이 선수가 강하기 때문인데, 실제 CGV에서도 그냥 어차피 이길거다 라는 분위기가 많았다. 결과는? 한대도 안맞고 그냥 그 덩치를 넘긴뒤에 완전히 압도해서 마운트 타버렸다. 거기서 파운딩 치니까 상대가 빠져나가려는데 거기서 손을 잡아서 암바로 끝냈다. 진짜 깔끔하게 거의 1분내에 컷 해버려서 역시 양해준 선수가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선수들도 모두 인자강으로 한국 최강으로 꼽는 선수인 이유가 있었다.
딥 vs 블랙컴뱃 : 5:2로 블랫컴뱃 승!
정말 응원하는 맛이 나는 경기였고, 앞으로 블랙컴뱃의 행보가 기대된다. 무시당하는 모습이 있던 단체였는데, 한국 최고의 파이터들을 많이 배출한 딥의 챔피언을 3개나 가진 단체가 되었으므로 이제는 한국 최고의 단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들 너무 기대된다.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CGV나 직관을 가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딥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 주인공 선수들!
매번 보러 갈 때마다 만족하게 되는 <블랙컴뱃> 다음에는 꼭 직관가보리
이제까지 CGV로만 즐겼는데, 다음에는 직관을 한 번 가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 발전하는 블랙컴뱃 너무 좋다. 다만 이번에 딥에서 생중계를 해주는 것을 보니 블랙컴뱃도 이제 생중계를 해야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직관이나 CGV도 충분히 매력이 있기 때문에 생중계랑 같이 해도 다 볼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생중계를 하는 게 더 좋지않나 생각도 든다. ㅎㅎ 수익도 그쪽이 더 나올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블랙컴뱃 #딥 #더블타이틀 #유짓수 #빅가이 #쌍칼 #야차 #바이퍼 #광남 #삐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