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지만, 공포 테마는 NO! 하지만 인기 순위를 보다보면...
개인적으로 나는 지금은 공포테마를 좋아하지만, 처음 방탈출을 입문했을 때에는 공포테마를 거의 하지 않았다. 나는 놀이 공원에 가도 귀신의 집 같은거는 무서워서 하기 싫어하는 겁쟁이었다. 물론 공포 영화를 보는 정도까지는 괜찮았는데, 무서운 것을 직접 체험한다는 것이 주는 공포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공포 테마는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방탈출을 하다보면... 테마들을 잘 알게 될수록 인기 상위권에 공포 테마의 비중이 높다는 걸 알게 된다.

추천도 높은 순으로 전국의 테마를 정렬하게 되면. 상위 탑 20내에 공테가 절반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공테를 피하면서 방탈출을 즐기기엔... 너무 많은 것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눈 딱 감고 공테를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하였다가... 공테의 매력에 빠져든 게 나같은 케이스. 곧 죽어도 공테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분들도 분명 있고 실제로 너무 힘들어해서 못하는 사람들도 봤지만... 나같은 사람들도 분명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공테가 무섭긴 무서워도 더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에 공테를 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 또 다른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입문용 추천 공테 리스트를 정리해보게 되었다.
정말 공테를 안해본 사람들.... 공테 초보자 분들 기준으로의 개인적인 추천입니다!!
그럼 입문용 공포 테마로는 어떤 게 좋을까? 내가 생각해본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문제가 너무 어렵거나 많지 않을 것. 즉. 쉬워야 한다.
우선 처음 공테를 입문할 때에는 무섭다는 느낌 때문에 문제를 온전히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문제가 너무 어렵거나 하는 경우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적당한 문제 난이도를 가져야되는 것이 첫번째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조건으로 치면 꽤 많은 테마들이 탈락한다. 정말 무섭고 재미있게 했지만 <향> 같은 테마는 쫄보나 처음 공테에 입문하는 분들이 하기에 되게 좋지 않은 테마라는 생각이 든다. 조도에 따른 불편함과 공포를 이겨내며 문제를 풀기 좋은 테마여야된다는 생각이다. 다소 문제의 수가 적어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 꽤 많은 테마들의 후기를 보면, 귀신보다 문제의 수가 더 무서웠다는 테마들도 있었다. 나는 재미있게 풀었지만 막혔을 때 다소 난감할 수 있는 테마들이 확실히 존재하는 것 같다. <한마음폐공장>이나 <귀문기담> 같은 테마도 그런 얘기가 좀 있었던 것 같고...
2. 너무 무섭지 않을 것.
공포 테마인데 너무 무서운 것을 피해야된다니? 공테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전혀 고려하지 않아야되는 항목이지만 공테 입문자에게는 적절한 공포가 필요하다. 공포를 재미있게 느끼더라도 순차적으로 점차 올라가는 식으로 느껴야 모든 테마를 즐길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입문하자마자 가장 무서운 테마들을 즐기게 된 분도 있는데, 그 분은 공테를 두려워하다가 공테를 즐기게 되었지만 처음부터 너무 무서운 것 위주로 하다보니 나중에는 심심하다고 얘기하는 경우까지 봤다. ㅎㅎ 그런 걸 보면 입문으로는 공포를 느낄 정도는 되지만, 그렇게까지 무섭지는 않은 정도의 테마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포 테마의 매력을 충분히 가질 것!
뭐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너무 쉽고 너무 덜무서우면 그게 공테냐!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공테의 묘미는 실제로 쫄리고 겁먹게되고 긴장하게 되는 곳에서 오는 극한의 연출에 있으니까. 그런 것들이 전부 빠져버린 것은 역시 공테가 아니다. 적당한 공테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덜 무섭고, 덜 어려운 그런 테마가 입문용 테마가 아닐까 싶다. 특히 공테의 묘미는 직원 연출에 있기도 해서 가급적 그런 것들을 즐길 수 있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럼 한 번 꼽아볼까? 3가지 조건에 적합한 공테 입문 추천 Best 5!
내가 모든 공테를 해본 건 당연히 아니기 때문에 해본 공테 중에 추천하는 것들을 먼저 적어보려고 한다. 추천하는 것은 딱히 순위는 아니지만, 이 모든 공테를 다 안해봤다는 가정하에 이 순서대로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느낌으로 정리해보았다. 혹시나 당신이 공테는 안했지만 방탈출 고인물인 사람이라면, 그다지 도움이 되진 않을 것 같다. 공테 입문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50방 미만의 유저라는 생각을 하고 그 대상으로 구성해보았다.
주인장의 각 후기 글에 댓글로 스포를 요청하실 수 있지만, 입문이더라도 스포 없이 가시는 게 더 재미있습니다!
첫번째, 영화관에서 방탈출 공포 테마를!? 이머시브와 공포, 분리구간의 입문에 최적화된 테마 <우정>
내가 처음으로 꼽은 테마는 <우정>이다. 이 테마는 아주 무섭지도 않고, 문제를 푸는 요소들이 적어서 공포를 가볍게 즐기기에 적당한 테마라는 생각이 든다. 공테를 많이 즐겼고 문제를 잘 푸는 사람들에게는 슴슴한 테마지만, 입문용으로 정말 쫄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 시작하기에 참 좋은 테마라는 생각이다. 특히 여러 가지 라이브시네마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장치와 연출. 그리고 층고의 느낌도 상당히 좋았고, 이머시브 장르를 안해본 사람들이라면 이걸 통해서 이머시브 입문을 해도 좋을 정도로 친절한 테마라는 생각이 든다. 분리구간도 존재하는데 그게 무섭지 않은 분리구간이다보니 분리 구간을 처음 체험하기에도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정>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가격. 가격이 좀 비싸다. 하지만 공테는 해보고 싶지만 너무 어렵거나 무서운건 싫고... 공테 간을 보고 싶은데 라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딱 맞는 테마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무섭진 않은데 공테의 요소들은 제법 갖추고 있다고 해야할까? 그러고보니 요즘도 예약이 빡센가...? 는 모르겠다. ㅎㅎ 나 할때에는 꽤 예약이 어려웠는데...
아, 공포 입문을 위한 테마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정말 쉽다. 문제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의 느낌이라. 문제를 푸는 방탈출을 생각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는 점! 반드시 알아두시길. 다시 말하지만, 이 리스트는 공테를 정말 안해본 사람이 공테를 조심스럽게 입문하기 위한 추천 리스트이다!
주인장의 <우정> 후기 바로가기.

두번째, 이제 조금 공포도를 올려볼까.우정보다 무섭고 값싼?입문용? 테마 <잭인더쇼>
<우정>을 하고 시작해도 되고, 아니면 <잭인더쇼>로 입문을 시작해도 괜찮다. 아니면 위치를 보고 편한 곳으로 정해도 괜찮을 것 같다. <우정>은 홍대에 <잭인더쇼>는 건대에 있어서 위치를 잡기가 꽤 괜찮다. 두 테마 모두 문제가 거의 없고 쉽게 진행할 수 있으면서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라는 느낌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그 둘의 차이는? 개인적으로는 <잭인더쇼> 쪽이 더 무섭다는 생각이다. <우정>은 공포의 느낌을 주지만 <잭인더쇼>는 조금 더 본격적인 느낌이랄까? ㅎㅎ 그래서 <우정>이 재미있었다면 <직인더쇼>를 이어서 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반대로 <우정>이 심심하고 재미가 덜했다면, <잭인더쇼> 역시 패스해도 괜찮을 수도 있다. 문제를 푸는 재미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 단계로 바로 넘어가도 괜찮다.
몰아치는 느낌의 후반의 템포가 꽤 기억에 남는 테마였다. ㅎㅎ <우정>이 좋았다면 천천히 공포도를 올려가는 느낌으로 접근하기에 좋은 테마!
주인장의 <잭인더쇼> 후기 바로가기

세번째, 조금 더 본격 공포 '방탈출'에 가까워지는 테마 <신촌성심병원>
앞서 위에 추천한 두 개의 테마는, 공포의 맛을 보기위한 맛보기 테마로 실제로 방탈출처럼 문제를 많이 풀지는 않는다. 물론 이 테마 <신촌성심병원>도 그런 편이지만 그래도 앞선 두 개의 테마보다는 훨씬 더 정통 공테에 가깝다. 이머시브나 분리구간, 그리고 재미있는 연출들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이 이 테마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공포에 익숙해졌다는 가정하에 문제를 풀기 좋은 수준의 난이도와 개수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꽤나 공들인 부분들이 있는 테마이기도 해서 공포를 즐기기에 꽤 괜찮은 정도? 쫄이라면 무섭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입문용으로 적절한 수준의 공포도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공포를 나타내는 수많은 요소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 어떤 액션을 하기 전에 이 액션을 하면 뭔가 바뀔 것 같다라는 미리 상상하는 공포가 꽤 큰 요소인데,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을 주는 구간이 하나 존재했었어서 그 구간을 하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나는 꽤 나중에 이 테마를 접했어서 아쉬움을 많이 느꼈지만, 입문으로는 상당히 훌륭한 테마라고 생각한다.
주인장의 <신촌성심병원> 후기 바로가기
네번째, 이제 본격 공포테마로 가보자 <포레스트> 엥? 이 테마를 입문으로 추천한다고!? 드디어 본격 공테!
다섯 개의 추천 테마 중에 유일하게 내 홈페이지에 후기 글이 없는 테마로. 초창기에 이 테마를 했던 기억이 있다. 나한테 입문 시점에 해서 기억에 좋게 남았던 것 같아서 이 테마를 꼽아봤다.
개인적으로 입문용 테마 5개를 선택하면서, 모두 입문용으로 다소 쉽고 덜 무서운 걸로 넣으려고 했는데 하나쯤은 정통 공테가 있어야할 것 같아서 내가 입문 때 즐겼던 테마인 <포레스트>를 선택한 것인데, 이 테마의 특징이라면 무섭고 공테에서 느낄 수 있는 특징들을 잘 살렸는데 마지막까지 그 완성도가 살아있어서 아주 만족했었다. 특히 테마에 들어가기 전에 역할을 정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의 구성을 처음 해본다면 그 또한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런 타입의 공테도 입문으로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넣었다.
<포레스트>의 장점이자 단점은 풀 문제가 많고 할게 많다는 것이다. 위에서 추천한 3개의 테마를 하면서 문제푸는 재미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다면 이 테마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 문제는 적어도 공포만 적당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포레스트>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쫄이 많다면 4인팟을 추천하는 테마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이 테마를 즐겼다면, 상위 공테로 넘어갈 수 있다고 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앞선 3개의 테마는 정말 입문용으로 정통 공테처럼 문제도 많고 공포도 높은 추천도 높은 테마들과 결이 다르다면 <포레스트>는 정도의 차이는 존재해도 결은 같은 테마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의 3개나 적당한 공테로 어느 정도 내가 공테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에 <포레스트>를 통해서 그걸 검증해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테마이다.

마지막, 이머시브 공테 입문의 끝판왕 <제로>
입문용 공테를 떠올렸을 때, 쉽고 문제가 적은데 공포를 적당히? 느낄 수 있으면서도 높은 퀄리티가 있는 테마를 생각했는데 처음 떠오른 테마가 바로 <제로>이다. 이 테마도 역시 정통 공포 방탈출과는 결이 다르긴 하지만, 처음 3개의 테마의 최종 진화 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 구성의 테마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적냐? 라고 하면 그렇게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시간만큼 문제가 많고, 특히 첫 한두방째 문제들은 난이도도 생각보다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만큼 아주 정통 방탈출과 거리가 큰 것은 아니다. (적어도 처음 추천한 3개보다는 훨씬)
하지만 <제로>는 퀄리티가 미쳤다. 수많은 이머시브 테마를 해봤고 많은 테마의 스케일을 경험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제로>이상의 테마를 아직은 못해본 것 같다. 이머시브나 연출적인 측면에서 정말 끝판왕에 가깝기에 비싸긴 하지만 그 최고의 퀄리티를 즐기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역시 단점은 가격...
<제로>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테마라는 의견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건 고인물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공테 입문자에게는 이게 불호일 이유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공테를 시작했다면 꼭 해보셔라. <제로>의 유일한 단점은 '눈이 너무 높아진다는 것' 그것 빼고는 없다. ㅋㅋㅋ
주인장의 유일한 5점 테마 <제로> 리뷰 바로가기
공포 테마만 줄 수 있는 재미. 공포라는 것이 주는 설레임과 두근거림. 그리고 긴장감
왜 우리는 방탈출을 할까?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할 수 없는 경험을 하면서 대리만족을 하는 부분에서 오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평소에 할 수 없는 경험일수록 우리는 큰 자극을 느낀다. 그런 면에서, 수많은 방탈출 중에 공포 테마가 주는 매력 또한 같은 맥락이다. 그 매력의 최대치를 보여주는 테마가 공포 테마라고 생각한다. 하다보면 결국 방탈출은 공테와 문제방 2개만 남는다는 얘기도 있는데, 실제로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런 입문 테마들을 해보고 공테에 재미가 생겼다면, 하드코어한 무섭고 어려운 문제방들도 꼭 다 해보셔라. 실제로 이것들은 입문용일 뿐 더 재미있는 공포 테마도 아주 많다. 그런 것들을 다 하고나면 반대로 감성테마나 코믹 테마도 그리워지는 선순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ㅎㅎ
방탈출을 두 가지 관점으로 봐서 어떤 체험을 한다는 관점에서는 공포테마가. 어떤 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는 문제방이 그 매력의 극단에 있는 것이다. 양 쪽 모두를 재미있게 즐기시면서 방탈출을 즐기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ㅎㅎ 다음에는 문제방 추천 베스트 5도 써보면 좋을 것 같다. ㅎㅎ
#방탈출 #추천 #공포 #공테 #입문
방탈출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지만, 공포 테마는 NO! 하지만 인기 순위를 보다보면...
개인적으로 나는 지금은 공포테마를 좋아하지만, 처음 방탈출을 입문했을 때에는 공포테마를 거의 하지 않았다. 나는 놀이 공원에 가도 귀신의 집 같은거는 무서워서 하기 싫어하는 겁쟁이었다. 물론 공포 영화를 보는 정도까지는 괜찮았는데, 무서운 것을 직접 체험한다는 것이 주는 공포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공포 테마는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방탈출을 하다보면... 테마들을 잘 알게 될수록 인기 상위권에 공포 테마의 비중이 높다는 걸 알게 된다.
추천도 높은 순으로 전국의 테마를 정렬하게 되면. 상위 탑 20내에 공테가 절반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공테를 피하면서 방탈출을 즐기기엔... 너무 많은 것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눈 딱 감고 공테를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하였다가... 공테의 매력에 빠져든 게 나같은 케이스. 곧 죽어도 공테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분들도 분명 있고 실제로 너무 힘들어해서 못하는 사람들도 봤지만... 나같은 사람들도 분명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공테가 무섭긴 무서워도 더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에 공테를 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 또 다른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입문용 추천 공테 리스트를 정리해보게 되었다.
정말 공테를 안해본 사람들.... 공테 초보자 분들 기준으로의 개인적인 추천입니다!!
그럼 입문용 공포 테마로는 어떤 게 좋을까? 내가 생각해본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문제가 너무 어렵거나 많지 않을 것. 즉. 쉬워야 한다.
우선 처음 공테를 입문할 때에는 무섭다는 느낌 때문에 문제를 온전히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문제가 너무 어렵거나 하는 경우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적당한 문제 난이도를 가져야되는 것이 첫번째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조건으로 치면 꽤 많은 테마들이 탈락한다. 정말 무섭고 재미있게 했지만 <향> 같은 테마는 쫄보나 처음 공테에 입문하는 분들이 하기에 되게 좋지 않은 테마라는 생각이 든다. 조도에 따른 불편함과 공포를 이겨내며 문제를 풀기 좋은 테마여야된다는 생각이다. 다소 문제의 수가 적어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 꽤 많은 테마들의 후기를 보면, 귀신보다 문제의 수가 더 무서웠다는 테마들도 있었다. 나는 재미있게 풀었지만 막혔을 때 다소 난감할 수 있는 테마들이 확실히 존재하는 것 같다. <한마음폐공장>이나 <귀문기담> 같은 테마도 그런 얘기가 좀 있었던 것 같고...
2. 너무 무섭지 않을 것.
공포 테마인데 너무 무서운 것을 피해야된다니? 공테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전혀 고려하지 않아야되는 항목이지만 공테 입문자에게는 적절한 공포가 필요하다. 공포를 재미있게 느끼더라도 순차적으로 점차 올라가는 식으로 느껴야 모든 테마를 즐길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입문하자마자 가장 무서운 테마들을 즐기게 된 분도 있는데, 그 분은 공테를 두려워하다가 공테를 즐기게 되었지만 처음부터 너무 무서운 것 위주로 하다보니 나중에는 심심하다고 얘기하는 경우까지 봤다. ㅎㅎ 그런 걸 보면 입문으로는 공포를 느낄 정도는 되지만, 그렇게까지 무섭지는 않은 정도의 테마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포 테마의 매력을 충분히 가질 것!
뭐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너무 쉽고 너무 덜무서우면 그게 공테냐!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공테의 묘미는 실제로 쫄리고 겁먹게되고 긴장하게 되는 곳에서 오는 극한의 연출에 있으니까. 그런 것들이 전부 빠져버린 것은 역시 공테가 아니다. 적당한 공테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덜 무섭고, 덜 어려운 그런 테마가 입문용 테마가 아닐까 싶다. 특히 공테의 묘미는 직원 연출에 있기도 해서 가급적 그런 것들을 즐길 수 있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럼 한 번 꼽아볼까? 3가지 조건에 적합한 공테 입문 추천 Best 5!
내가 모든 공테를 해본 건 당연히 아니기 때문에 해본 공테 중에 추천하는 것들을 먼저 적어보려고 한다. 추천하는 것은 딱히 순위는 아니지만, 이 모든 공테를 다 안해봤다는 가정하에 이 순서대로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느낌으로 정리해보았다. 혹시나 당신이 공테는 안했지만 방탈출 고인물인 사람이라면, 그다지 도움이 되진 않을 것 같다. 공테 입문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50방 미만의 유저라는 생각을 하고 그 대상으로 구성해보았다.
주인장의 각 후기 글에 댓글로 스포를 요청하실 수 있지만, 입문이더라도 스포 없이 가시는 게 더 재미있습니다!
내가 처음으로 꼽은 테마는 <우정>이다. 이 테마는 아주 무섭지도 않고, 문제를 푸는 요소들이 적어서 공포를 가볍게 즐기기에 적당한 테마라는 생각이 든다. 공테를 많이 즐겼고 문제를 잘 푸는 사람들에게는 슴슴한 테마지만, 입문용으로 정말 쫄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 시작하기에 참 좋은 테마라는 생각이다. 특히 여러 가지 라이브시네마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장치와 연출. 그리고 층고의 느낌도 상당히 좋았고, 이머시브 장르를 안해본 사람들이라면 이걸 통해서 이머시브 입문을 해도 좋을 정도로 친절한 테마라는 생각이 든다. 분리구간도 존재하는데 그게 무섭지 않은 분리구간이다보니 분리 구간을 처음 체험하기에도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정>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가격. 가격이 좀 비싸다. 하지만 공테는 해보고 싶지만 너무 어렵거나 무서운건 싫고... 공테 간을 보고 싶은데 라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딱 맞는 테마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무섭진 않은데 공테의 요소들은 제법 갖추고 있다고 해야할까? 그러고보니 요즘도 예약이 빡센가...? 는 모르겠다. ㅎㅎ 나 할때에는 꽤 예약이 어려웠는데...
아, 공포 입문을 위한 테마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정말 쉽다. 문제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의 느낌이라. 문제를 푸는 방탈출을 생각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는 점! 반드시 알아두시길. 다시 말하지만, 이 리스트는 공테를 정말 안해본 사람이 공테를 조심스럽게 입문하기 위한 추천 리스트이다!
주인장의 <우정> 후기 바로가기.
두번째, 이제 조금 공포도를 올려볼까.우정보다 무섭고 값싼?입문용? 테마 <잭인더쇼>
<우정>을 하고 시작해도 되고, 아니면 <잭인더쇼>로 입문을 시작해도 괜찮다. 아니면 위치를 보고 편한 곳으로 정해도 괜찮을 것 같다. <우정>은 홍대에 <잭인더쇼>는 건대에 있어서 위치를 잡기가 꽤 괜찮다. 두 테마 모두 문제가 거의 없고 쉽게 진행할 수 있으면서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라는 느낌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그 둘의 차이는? 개인적으로는 <잭인더쇼> 쪽이 더 무섭다는 생각이다. <우정>은 공포의 느낌을 주지만 <잭인더쇼>는 조금 더 본격적인 느낌이랄까? ㅎㅎ 그래서 <우정>이 재미있었다면 <직인더쇼>를 이어서 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반대로 <우정>이 심심하고 재미가 덜했다면, <잭인더쇼> 역시 패스해도 괜찮을 수도 있다. 문제를 푸는 재미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 단계로 바로 넘어가도 괜찮다.
몰아치는 느낌의 후반의 템포가 꽤 기억에 남는 테마였다. ㅎㅎ <우정>이 좋았다면 천천히 공포도를 올려가는 느낌으로 접근하기에 좋은 테마!
주인장의 <잭인더쇼> 후기 바로가기
세번째, 조금 더 본격 공포 '방탈출'에 가까워지는 테마 <신촌성심병원>
앞서 위에 추천한 두 개의 테마는, 공포의 맛을 보기위한 맛보기 테마로 실제로 방탈출처럼 문제를 많이 풀지는 않는다. 물론 이 테마 <신촌성심병원>도 그런 편이지만 그래도 앞선 두 개의 테마보다는 훨씬 더 정통 공테에 가깝다. 이머시브나 분리구간, 그리고 재미있는 연출들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이 이 테마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공포에 익숙해졌다는 가정하에 문제를 풀기 좋은 수준의 난이도와 개수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꽤나 공들인 부분들이 있는 테마이기도 해서 공포를 즐기기에 꽤 괜찮은 정도? 쫄이라면 무섭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입문용으로 적절한 수준의 공포도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공포를 나타내는 수많은 요소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 어떤 액션을 하기 전에 이 액션을 하면 뭔가 바뀔 것 같다라는 미리 상상하는 공포가 꽤 큰 요소인데,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을 주는 구간이 하나 존재했었어서 그 구간을 하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나는 꽤 나중에 이 테마를 접했어서 아쉬움을 많이 느꼈지만, 입문으로는 상당히 훌륭한 테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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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이제 본격 공포테마로 가보자 <포레스트> 엥? 이 테마를 입문으로 추천한다고!? 드디어 본격 공테!
다섯 개의 추천 테마 중에 유일하게 내 홈페이지에 후기 글이 없는 테마로. 초창기에 이 테마를 했던 기억이 있다. 나한테 입문 시점에 해서 기억에 좋게 남았던 것 같아서 이 테마를 꼽아봤다.
개인적으로 입문용 테마 5개를 선택하면서, 모두 입문용으로 다소 쉽고 덜 무서운 걸로 넣으려고 했는데 하나쯤은 정통 공테가 있어야할 것 같아서 내가 입문 때 즐겼던 테마인 <포레스트>를 선택한 것인데, 이 테마의 특징이라면 무섭고 공테에서 느낄 수 있는 특징들을 잘 살렸는데 마지막까지 그 완성도가 살아있어서 아주 만족했었다. 특히 테마에 들어가기 전에 역할을 정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의 구성을 처음 해본다면 그 또한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런 타입의 공테도 입문으로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넣었다.
<포레스트>의 장점이자 단점은 풀 문제가 많고 할게 많다는 것이다. 위에서 추천한 3개의 테마를 하면서 문제푸는 재미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다면 이 테마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 문제는 적어도 공포만 적당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포레스트>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쫄이 많다면 4인팟을 추천하는 테마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이 테마를 즐겼다면, 상위 공테로 넘어갈 수 있다고 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앞선 3개의 테마는 정말 입문용으로 정통 공테처럼 문제도 많고 공포도 높은 추천도 높은 테마들과 결이 다르다면 <포레스트>는 정도의 차이는 존재해도 결은 같은 테마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의 3개나 적당한 공테로 어느 정도 내가 공테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에 <포레스트>를 통해서 그걸 검증해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테마이다.
마지막, 이머시브 공테 입문의 끝판왕 <제로>
입문용 공테를 떠올렸을 때, 쉽고 문제가 적은데 공포를 적당히? 느낄 수 있으면서도 높은 퀄리티가 있는 테마를 생각했는데 처음 떠오른 테마가 바로 <제로>이다. 이 테마도 역시 정통 공포 방탈출과는 결이 다르긴 하지만, 처음 3개의 테마의 최종 진화 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 구성의 테마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적냐? 라고 하면 그렇게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시간만큼 문제가 많고, 특히 첫 한두방째 문제들은 난이도도 생각보다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만큼 아주 정통 방탈출과 거리가 큰 것은 아니다. (적어도 처음 추천한 3개보다는 훨씬)
하지만 <제로>는 퀄리티가 미쳤다. 수많은 이머시브 테마를 해봤고 많은 테마의 스케일을 경험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제로>이상의 테마를 아직은 못해본 것 같다. 이머시브나 연출적인 측면에서 정말 끝판왕에 가깝기에 비싸긴 하지만 그 최고의 퀄리티를 즐기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역시 단점은 가격...
<제로>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테마라는 의견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건 고인물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공테 입문자에게는 이게 불호일 이유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공테를 시작했다면 꼭 해보셔라. <제로>의 유일한 단점은 '눈이 너무 높아진다는 것' 그것 빼고는 없다. ㅋㅋㅋ
주인장의 유일한 5점 테마 <제로> 리뷰 바로가기
공포 테마만 줄 수 있는 재미. 공포라는 것이 주는 설레임과 두근거림. 그리고 긴장감
왜 우리는 방탈출을 할까?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할 수 없는 경험을 하면서 대리만족을 하는 부분에서 오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평소에 할 수 없는 경험일수록 우리는 큰 자극을 느낀다. 그런 면에서, 수많은 방탈출 중에 공포 테마가 주는 매력 또한 같은 맥락이다. 그 매력의 최대치를 보여주는 테마가 공포 테마라고 생각한다. 하다보면 결국 방탈출은 공테와 문제방 2개만 남는다는 얘기도 있는데, 실제로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런 입문 테마들을 해보고 공테에 재미가 생겼다면, 하드코어한 무섭고 어려운 문제방들도 꼭 다 해보셔라. 실제로 이것들은 입문용일 뿐 더 재미있는 공포 테마도 아주 많다. 그런 것들을 다 하고나면 반대로 감성테마나 코믹 테마도 그리워지는 선순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ㅎㅎ
방탈출을 두 가지 관점으로 봐서 어떤 체험을 한다는 관점에서는 공포테마가. 어떤 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는 문제방이 그 매력의 극단에 있는 것이다. 양 쪽 모두를 재미있게 즐기시면서 방탈출을 즐기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ㅎㅎ 다음에는 문제방 추천 베스트 5도 써보면 좋을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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