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마명 : 인생낚시 / Fisherman 지점 : 홍대 이스케이퍼스 2호점
테마 소개 : 내 이름은 김낚시. 고향에서 검은빛 바다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한 낚시꾼이 다가와 어디까지 낚아봤냐고 물었다. 바다낚시 때 검은수염고래까지 낚아봤다고 했더니,
아직 멀었다며 자신이 낚은 낚시컬렉션을 보여줄테니 자신의 낚시배인 낚낚배에 타라고 했다.
낚낚배는 '낚''낚'소리를 내며 천천히 움직였다.
장르 : ???
난이도 : 4 인원 : 3명 (닉, 호기심) 시간 : 60분
평가 : 2.5 / 5
한줄평 : 색다른 유형의 문제와 방식을 느끼고 싶은 고인물들에게 추천. 나머지는 글쎄...
처음 가보는 매장! 홍대 이스케이퍼스 2호점에 있는 <인생낚시>
홍대에는 자주 갈 일이 없는데, 어쩌다 때가 맞으면 가끔 참석하곤 한다. ㅎㅎ 그런 의미에서 홍대에는 아직 안한 테마가 많다는 사실. 하지만 동호회 고인물들은 거의 다 해서 같이 할만한 게 많진 않은데, 이번에 <인생낚시>라는 테마를 하게 되었다. 딱히 어떤 기대감이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뭐 재미있으니까 하겠지 하고 따라갔던 것 같다.
어떤 테마인지 궁금해서 뭔가 검색해볼까 하다가 말았는데, 홈페이지에 있는 문구인 '방탈출이 처음이신 경우 진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마음에 걸렸다. 보통 저런 경고 문구가 있는 경우, 난이도가 높거나 특이한 진행이 많은데 대체적으로 그런 것이 긍정의 체감보다는 부정의 체감을 많이 줬던 기억이 있어서 그렇다. 과연 이번에는 어떨지...
문제 많고 어렵습니다! 해보니 답을 입력하는 게 가장 어려운 테마 <인생낚시>
시작부터 안내가 독특했다. 이 테마에는 '낚시'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얘기. 낚이면 고생하게 된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뭐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다. 나름의 유머코드로 넣어둔 기믹 같았는데, 나는 웃음코드가 맞지 않아서 재미있지 않았다. ㅠㅠㅋㅋ
스케일은 작고 문제는 많다. 문제 유형도 독특하다.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 유형의 문제다. 보통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개성있는 문제는 퀄리티가 좋은 문제라기보단 난해한 경우가 많은데 <인생낚시>의 문제들도 그런 문제들이었다. 아마 방탈출 고인물이 색다른 느낌을 느끼기에는 좋을 것 같은 느낌? 나는 뭐 고인물도 초보도 아니지만 신선하다는 느낌보다는 이게 뭔 문제야? 싶은 느낌이 많았던 것 같다. 좋은 문제는 잘 안풀리지만 풀었을 때에 납득이 잘 되는 문제인데, <인생낚시>에서의 문제들은 좋은 문제도 있었지만 별로인 문제도 많았다는 느낌이다.
문제를 풀면서 스토리를 알려주는 판때기가 계속 나오는데, 문제랑 관련없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부터 그냥 짐이 되어버린다. 별로 읽고 싶을 정도의 흥미로운 이야기도 아닌데 그 판때기가 10개가 넘게 나오기 때문에 대체 왜 이렇게 만든걸까 싶은 수준이다. 이걸 궁금하게 만들려면 문제랑 연관이 조금은 있던지 아니면 그만큼 재미있게 만들어야지...
하지만 가장 홧병나는 구간은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정답을 입력하는 장치 중에 자물쇠가 아닌 버튼으로 숫자를 돌리는 장치가 있었는데, 이게 반응도 느리고 구조도 복잡해서 진짜 직관성도 떨어지는데 조작감도 좋지 않아서 문제를 푸는 것보다 정답을 입력하는 게 더 싫은 수준의 느낌이었다. 7분 정도 남기고 클리어했던 것 같은데, 솔직히 이거 돌리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던 기억이다. 왜 굳이 이런 장치를...? 심지어 나름 로직도 복잡해서 만드는 데 돈도 들었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ㅠㅠ

뭔가 이런 디지털 시계를 돌려 맞추는 느낌에 가까운데, 알파벳 단어를 맞추려면 한세월이다. ㅋㅋㅋ 홧병 그자체
싫은 이야기만 했으니 좋은 이야기를 해볼까 싶지만, 딱히 좋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다, <인생낚시>라는 이름에 맞게 낚시를 하는 구간에 매력이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그것도 내가 생각한 거랑은 너무 다른 구조여서. 게임적인 재미를 거의 주지 못했던 것 같다. ㅠㅠ
그래도 좋았던 거라면, 후반부에 이전에 풀었던 문제를 다른 조건으로 풀면서 전혀 다른 해답이 나오는 구간이 있었는데, 문제의 퀄리티는 높지 않았지만 발상 자체에서 오는 신선함은 좋았던 것 같다. 이런 문제를 잘 만들 수 있다면 테마에 잘 녹여서 좋은 연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스토리와 연결되는 문제가 이 문제 뿐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결론적으로는 아쉽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물론 개인적인 후기지만 말이다. 해보고 싶다면 방탈출 고인물 기준으로 추천하고, 나머지는 비추천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ㅋㅋ 개인적으로 이 매장의 <테라포밍마스>가 평이 되게 좋았던 것 같아서 이걸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ㅠㅠㅋㅋ
#인생낚시 #비추천 #답입력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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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명 : 인생낚시 / Fisherman 지점 : 홍대 이스케이퍼스 2호점
테마 소개 : 내 이름은 김낚시. 고향에서 검은빛 바다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한 낚시꾼이 다가와 어디까지 낚아봤냐고 물었다. 바다낚시 때 검은수염고래까지 낚아봤다고 했더니,
아직 멀었다며 자신이 낚은 낚시컬렉션을 보여줄테니 자신의 낚시배인 낚낚배에 타라고 했다.
낚낚배는 '낚''낚'소리를 내며 천천히 움직였다.
장르 : ???
난이도 : 4 인원 : 3명 (닉, 호기심) 시간 : 60분
평가 : 2.5 / 5
한줄평 : 색다른 유형의 문제와 방식을 느끼고 싶은 고인물들에게 추천. 나머지는 글쎄...
처음 가보는 매장! 홍대 이스케이퍼스 2호점에 있는 <인생낚시>
홍대에는 자주 갈 일이 없는데, 어쩌다 때가 맞으면 가끔 참석하곤 한다. ㅎㅎ 그런 의미에서 홍대에는 아직 안한 테마가 많다는 사실. 하지만 동호회 고인물들은 거의 다 해서 같이 할만한 게 많진 않은데, 이번에 <인생낚시>라는 테마를 하게 되었다. 딱히 어떤 기대감이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뭐 재미있으니까 하겠지 하고 따라갔던 것 같다.
어떤 테마인지 궁금해서 뭔가 검색해볼까 하다가 말았는데, 홈페이지에 있는 문구인 '방탈출이 처음이신 경우 진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마음에 걸렸다. 보통 저런 경고 문구가 있는 경우, 난이도가 높거나 특이한 진행이 많은데 대체적으로 그런 것이 긍정의 체감보다는 부정의 체감을 많이 줬던 기억이 있어서 그렇다. 과연 이번에는 어떨지...
문제 많고 어렵습니다! 해보니 답을 입력하는 게 가장 어려운 테마 <인생낚시>
시작부터 안내가 독특했다. 이 테마에는 '낚시'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얘기. 낚이면 고생하게 된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뭐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다. 나름의 유머코드로 넣어둔 기믹 같았는데, 나는 웃음코드가 맞지 않아서 재미있지 않았다. ㅠㅠㅋㅋ
스케일은 작고 문제는 많다. 문제 유형도 독특하다.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 유형의 문제다. 보통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개성있는 문제는 퀄리티가 좋은 문제라기보단 난해한 경우가 많은데 <인생낚시>의 문제들도 그런 문제들이었다. 아마 방탈출 고인물이 색다른 느낌을 느끼기에는 좋을 것 같은 느낌? 나는 뭐 고인물도 초보도 아니지만 신선하다는 느낌보다는 이게 뭔 문제야? 싶은 느낌이 많았던 것 같다. 좋은 문제는 잘 안풀리지만 풀었을 때에 납득이 잘 되는 문제인데, <인생낚시>에서의 문제들은 좋은 문제도 있었지만 별로인 문제도 많았다는 느낌이다.
문제를 풀면서 스토리를 알려주는 판때기가 계속 나오는데, 문제랑 관련없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부터 그냥 짐이 되어버린다. 별로 읽고 싶을 정도의 흥미로운 이야기도 아닌데 그 판때기가 10개가 넘게 나오기 때문에 대체 왜 이렇게 만든걸까 싶은 수준이다. 이걸 궁금하게 만들려면 문제랑 연관이 조금은 있던지 아니면 그만큼 재미있게 만들어야지...
하지만 가장 홧병나는 구간은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정답을 입력하는 장치 중에 자물쇠가 아닌 버튼으로 숫자를 돌리는 장치가 있었는데, 이게 반응도 느리고 구조도 복잡해서 진짜 직관성도 떨어지는데 조작감도 좋지 않아서 문제를 푸는 것보다 정답을 입력하는 게 더 싫은 수준의 느낌이었다. 7분 정도 남기고 클리어했던 것 같은데, 솔직히 이거 돌리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던 기억이다. 왜 굳이 이런 장치를...? 심지어 나름 로직도 복잡해서 만드는 데 돈도 들었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ㅠㅠ
뭔가 이런 디지털 시계를 돌려 맞추는 느낌에 가까운데, 알파벳 단어를 맞추려면 한세월이다. ㅋㅋㅋ 홧병 그자체
싫은 이야기만 했으니 좋은 이야기를 해볼까 싶지만, 딱히 좋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다, <인생낚시>라는 이름에 맞게 낚시를 하는 구간에 매력이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그것도 내가 생각한 거랑은 너무 다른 구조여서. 게임적인 재미를 거의 주지 못했던 것 같다. ㅠㅠ
그래도 좋았던 거라면, 후반부에 이전에 풀었던 문제를 다른 조건으로 풀면서 전혀 다른 해답이 나오는 구간이 있었는데, 문제의 퀄리티는 높지 않았지만 발상 자체에서 오는 신선함은 좋았던 것 같다. 이런 문제를 잘 만들 수 있다면 테마에 잘 녹여서 좋은 연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스토리와 연결되는 문제가 이 문제 뿐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결론적으로는 아쉽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물론 개인적인 후기지만 말이다. 해보고 싶다면 방탈출 고인물 기준으로 추천하고, 나머지는 비추천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ㅋㅋ 개인적으로 이 매장의 <테라포밍마스>가 평이 되게 좋았던 것 같아서 이걸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ㅠㅠㅋㅋ
#인생낚시 #비추천 #답입력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