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명 : 바야흐로, 여름이었다. 지점 : 드림이스케이프 건대
테마 소개 :
장르 : 청춘, 미스터리
난이도 : 3 인원 : 3명 (규, 마샤) 시간 : 80분
평가 : 4.5 / 5
한줄평 : 우리가 알고 있는 방탈출의 연출과 스토리 문제. 그 범위 내에서 이보다 더 좋은 테마가 있을까?
전국 평점 1위의 테마. 드디어 해보다! <바야흐로, 여름이었다>
방탈출을 많이 하게 되면서, 꾸준히 이름을 들어봤던 테마인 <바야흐로, 여름이었다>는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준 테마였다. 와이프를 데리고 가고 싶어서 꽤 좋은 테마를 해주고 싶었는데 그럴 때마다 이걸 해보면 정말 좋아할 거라는 이야기로 많이 들었던 테마다. 천방 넘게 한 쪼몬도 이 테마를 추천할 정도이니 당연히 대단한 테마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테마는 사실 예약이 힘들어서 하기가 힘들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테마가 아니라는 말. ㅋㅋ 하지만! 나는 동호회에 가입된 몸이 아닌가! 운좋게 규형님이 테마에 합류하지 않겠냐고 해서 감사히 같이 게임을 할 수 있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나온지 좀 된 테마였고, 기대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보통 기대가 높으면 실망이 큰 법이라 어떤 의미로는 너무 기대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정말 잘 만든 테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했던 기억이다. 뭐, 테마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서 이어서!
누구와 해도 즐거울 두꺼운 육각형의 테마. <바야흐로, 여름이었다>
나랑 방탈출을 많이 했던 실장형이 인생 테마라고 했고,전국 평점 1위라는 타이틀도 있었기에 당연히 기대를 했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기대 만큼, 아니 기대 이상의 테마였던 것 같다.
방탈출을 100방 넘어가고 많은 꽃길들을 하다보면, 와!!! 하는 순간이라는 게 점점 사라진다. 무난하게 재미있으면서도 다 어디선가 봤던 것들. 물론 좋은 테마는 당연히 좋은 공통점을 가지게 되는 거지만 그렇게 익숙해지다보면 또 아쉬운 법이다. 최근 키이스케이프 테마들에게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는 후기를 많이 썼는데, 정말 좋은 테마들이지만 반복해서 즐기다보면 흥이 떨어진다고 할까?
그러다보니 와!! 하는 순간이라는 것은 처음보는 연출이나 처음 보는 장치. 기발한 문제 등에서 느끼게 되는데 새로운 것을 장착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순간은 느끼기 어렵다. ㅎㅎ 그래서 이 테마는 어떻냐고? 이 테마는 솔직히 말해서 다 아는 장치와 연출 구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 재미있었는데. 내가 다 알고있는 재료를 가지고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방탈출을 평가할 때 여러 가지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토리나, 장치, 연출, 문제의 퀄리티 등이 있을텐데 <바야흐로, 여름이었다>는 그 모든 것들에서 전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단편선을 처음 했을 때 <그림자 없는 상자> 테마를 했을 때 느낀 감정이 문제가 스토리와 너무 잘 연결되어있어서 문제를 풀면서도 몰입이 된다는 그 생각이었는데 이 테마 역시 문제가 스토리와 아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재미있다. 거기에 과거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향수같은 느낌을 주는 소재와 설정도 좋았다.
이미 유명한 테마지만 <그림자 없는 상자>. 이 테마는 처음으로 문제를 스토리에 잘 녹일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줬다.
그리고 단순 청춘 물이라고 하기엔 장르에 미스터리가 있기 때문에 스토리의 변주도 훌륭하고 그 과정에서 상당히 좋은 몰입감을 주는 것이 참으로 좋았다. 평점 1등이라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점보다도 저점이 아주 높은 테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테마를 해보고 정말 맘에 안드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는 생각? 어떤 테마는 고점도 높고 저점도 낮은 테마도 있는 반면 이 테마는 고점도 높지만 저점이 아주 높은 그런 테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 <플래시>나 <제로>와 비교해서 더 재미있나? 라고 하면 확신하기 어렵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어떤 테마가 더 적을 것 같냐고 하면 당연히 <바야흐로, 여름이었다> 이 테마를 싫어하는 사람이 가장 적을 것 같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위 이야기와 이어서, 방탈출 테마에 많은 장르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감성 장르를 좀 좋아하지 않는다. 좀 지루하다고 해야되나? 뭔가 교훈 같은 걸 주려는 것도 딱히 끌리지 않는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이 테마 역시 이름만 보고서는 감성일 것 같아서 좀 맘에 들지 않았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스토리가 꽤 몰입감을 주는 포인트가 있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문제 중에 약간 지저분한 문제가 하나 있었던 것 같고(나머지는 다 너무 스토리와 연계, 퀄리티가 좋았던 것 같다.) 와~! 할만한 연출이나 장치가 조금 적다고 할 수도 있겠다. 이 부분도 굳이 뽑았을 뿐 전반적으로 훌륭하다. 뭐 도파민 중독자 입장에서 보면 약간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 뭐 그것도 아까 이야기한대로 굳이 따지자면... 측면에 가깝지만.
육각형 그래프에 어떤 항목들을 넣어야할 지 모르겠지만, 거의 꽉찬 육각형일 것 같은 <바야흐로, 여름이었다>
요즘도 예약하기 힘든 지 모르겠지만 저점이 낮은 테마이기에 해볼 수 있으면 꼭 해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은 테마이다. 개인적으로 <템포 루바토>를 하고나서 이게 1년 예약이 가득찬 테마라니 하면서 엄청 실망했던 기억이 있는데 <바야흐로, 여름이었다>는 다른 감정을 줘서 좋았던 것 같다. ㅋㅋㅋ 아! 생각보다 할게 좀 많은 편이라 2인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3~4인 추천!
간만에 방탈출에 4.5점 (사실상 만점)을 줄 수 있어서 좋았다 ㅎㅎ
#바야흐로여름이었다 #추천 #꽉찬육각형
테마명 : 바야흐로, 여름이었다. 지점 : 드림이스케이프 건대
테마 소개 :
장르 : 청춘, 미스터리
난이도 : 3 인원 : 3명 (규, 마샤) 시간 : 80분
평가 : 4.5 / 5
한줄평 : 우리가 알고 있는 방탈출의 연출과 스토리 문제. 그 범위 내에서 이보다 더 좋은 테마가 있을까?
전국 평점 1위의 테마. 드디어 해보다! <바야흐로, 여름이었다>
방탈출을 많이 하게 되면서, 꾸준히 이름을 들어봤던 테마인 <바야흐로, 여름이었다>는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준 테마였다. 와이프를 데리고 가고 싶어서 꽤 좋은 테마를 해주고 싶었는데 그럴 때마다 이걸 해보면 정말 좋아할 거라는 이야기로 많이 들었던 테마다. 천방 넘게 한 쪼몬도 이 테마를 추천할 정도이니 당연히 대단한 테마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테마는 사실 예약이 힘들어서 하기가 힘들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테마가 아니라는 말. ㅋㅋ 하지만! 나는 동호회에 가입된 몸이 아닌가! 운좋게 규형님이 테마에 합류하지 않겠냐고 해서 감사히 같이 게임을 할 수 있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나온지 좀 된 테마였고, 기대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보통 기대가 높으면 실망이 큰 법이라 어떤 의미로는 너무 기대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정말 잘 만든 테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했던 기억이다. 뭐, 테마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서 이어서!
누구와 해도 즐거울 두꺼운 육각형의 테마. <바야흐로, 여름이었다>
나랑 방탈출을 많이 했던 실장형이 인생 테마라고 했고,전국 평점 1위라는 타이틀도 있었기에 당연히 기대를 했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기대 만큼, 아니 기대 이상의 테마였던 것 같다.
방탈출을 100방 넘어가고 많은 꽃길들을 하다보면, 와!!! 하는 순간이라는 게 점점 사라진다. 무난하게 재미있으면서도 다 어디선가 봤던 것들. 물론 좋은 테마는 당연히 좋은 공통점을 가지게 되는 거지만 그렇게 익숙해지다보면 또 아쉬운 법이다. 최근 키이스케이프 테마들에게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는 후기를 많이 썼는데, 정말 좋은 테마들이지만 반복해서 즐기다보면 흥이 떨어진다고 할까?
그러다보니 와!! 하는 순간이라는 것은 처음보는 연출이나 처음 보는 장치. 기발한 문제 등에서 느끼게 되는데 새로운 것을 장착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순간은 느끼기 어렵다. ㅎㅎ 그래서 이 테마는 어떻냐고? 이 테마는 솔직히 말해서 다 아는 장치와 연출 구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 재미있었는데. 내가 다 알고있는 재료를 가지고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방탈출을 평가할 때 여러 가지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토리나, 장치, 연출, 문제의 퀄리티 등이 있을텐데 <바야흐로, 여름이었다>는 그 모든 것들에서 전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단편선을 처음 했을 때 <그림자 없는 상자> 테마를 했을 때 느낀 감정이 문제가 스토리와 너무 잘 연결되어있어서 문제를 풀면서도 몰입이 된다는 그 생각이었는데 이 테마 역시 문제가 스토리와 아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재미있다. 거기에 과거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향수같은 느낌을 주는 소재와 설정도 좋았다.
이미 유명한 테마지만 <그림자 없는 상자>. 이 테마는 처음으로 문제를 스토리에 잘 녹일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줬다.
그리고 단순 청춘 물이라고 하기엔 장르에 미스터리가 있기 때문에 스토리의 변주도 훌륭하고 그 과정에서 상당히 좋은 몰입감을 주는 것이 참으로 좋았다. 평점 1등이라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점보다도 저점이 아주 높은 테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테마를 해보고 정말 맘에 안드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는 생각? 어떤 테마는 고점도 높고 저점도 낮은 테마도 있는 반면 이 테마는 고점도 높지만 저점이 아주 높은 그런 테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 <플래시>나 <제로>와 비교해서 더 재미있나? 라고 하면 확신하기 어렵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어떤 테마가 더 적을 것 같냐고 하면 당연히 <바야흐로, 여름이었다> 이 테마를 싫어하는 사람이 가장 적을 것 같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위 이야기와 이어서, 방탈출 테마에 많은 장르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감성 장르를 좀 좋아하지 않는다. 좀 지루하다고 해야되나? 뭔가 교훈 같은 걸 주려는 것도 딱히 끌리지 않는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이 테마 역시 이름만 보고서는 감성일 것 같아서 좀 맘에 들지 않았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스토리가 꽤 몰입감을 주는 포인트가 있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문제 중에 약간 지저분한 문제가 하나 있었던 것 같고(나머지는 다 너무 스토리와 연계, 퀄리티가 좋았던 것 같다.) 와~! 할만한 연출이나 장치가 조금 적다고 할 수도 있겠다. 이 부분도 굳이 뽑았을 뿐 전반적으로 훌륭하다. 뭐 도파민 중독자 입장에서 보면 약간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 뭐 그것도 아까 이야기한대로 굳이 따지자면... 측면에 가깝지만.
육각형 그래프에 어떤 항목들을 넣어야할 지 모르겠지만, 거의 꽉찬 육각형일 것 같은 <바야흐로, 여름이었다>
요즘도 예약하기 힘든 지 모르겠지만 저점이 낮은 테마이기에 해볼 수 있으면 꼭 해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은 테마이다. 개인적으로 <템포 루바토>를 하고나서 이게 1년 예약이 가득찬 테마라니 하면서 엄청 실망했던 기억이 있는데 <바야흐로, 여름이었다>는 다른 감정을 줘서 좋았던 것 같다. ㅋㅋㅋ 아! 생각보다 할게 좀 많은 편이라 2인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3~4인 추천!
간만에 방탈출에 4.5점 (사실상 만점)을 줄 수 있어서 좋았다 ㅎㅎ
#바야흐로여름이었다 #추천 #꽉찬육각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