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데스 게임, 스릴러, 고어, 액션, 미스터리, 서스펜스, 범죄, 드라마, 블랙 코미디, 서바이벌, 군상극, 사회고발
감독 : 황동혁 주연 : 이정재, 이병헌 외 너무 많음
제작사 / 배급사 : 넷플릭스
평가 : 4 / 5 감상일 : 2024. 1
한줄평 : 재미있는데? 작품성 같은 건 기대하지 말고 재미있게 보면 딱 좋은 작품
엄청난 대작!? 넷플릭스가 아주 마케팅에 돈을 쏟아 부었다! <오징어게임2>
오징어게임 시즌 1이 대박이 나면서 넷플릭스에서 돈맛을 봤는지 아주 이번에는 출시 전부터 전세계에 엄청난 마케팅을 쏟아붓고 있다. 놀라울 지경이다. 이정도까지 써도 괜찮은거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다.
대략적으로 찾아보니... <오징어게임1>에 300억을 투자해서 1조를 벌었다고 한다..... 기사의 말이 사실이라면 9700억을 번거다.... 아... 마케팅 해도 괜찮겠구나... 이 리뷰를 쓰는 시점에 <오징어게임2>의 수익은 1.5조 정도가 된다는 얘기가 있다. 합쳐서 2조가 넘는다고???
마케팅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돈이 무제한이라고 가정해도 마케팅을 무제한으로 할 수는 없다. 모든 노출 지면을 다 채우고 싶어도 저정도로 돈을 쓰면 지면이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오징어게임 콜라보 상품이 나오는 것도 더 이상 노출할 곳이 없는 수준까지 이렀기 때문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연말에 방콕에 휴가를 갔다왔는데, 거기서도 얼마나 많이 봤는지 모른다... ㄷㄷㄷ
<오징어게임>의 성공 얘기를 떠나서 다른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영화나 TV 시리즈 OTT 등 작은 시장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나는 게임 업계에 있다보니까 게임보다는 전부 다 너무 작은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크게 그 수익에 대해서 놀라는 편이 아닌데, 실제 위에서 말한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수익이 순수익인지 매출인지 정확한 집계인지 알 길은 없지만 이미 조단위 매출이 나온다는 것 만으로도 놀랐다.
물론, 당연히 게임보다 큰 시장이라는 게 아니라 생각보다 큰 시장이구나 라는 것에 놀라는 거지만... 게임 업계를 보면 뭐 나머지 전체와 붙어도 클 정도의 시장 규모이기는 하다.
재미로 찾아본 5조를 버는 데 걸린 각 게임들의 시간. <원신>의 경우 매년 거의 2조씩 벌고 있는 수준이다.
뭐 재미로보는 업계 시장 크기는 여기까지 하고 <오징어게임2> 뭐 고민할 것 없이 스포 당하기 싫어서 빠르게 봤다!!
재미에 충실한 작품! 하지만 디테일은 아쉽다. <오징어게임2>
일단 모두 7편으로 되어있는데, 그 7편을 시간만 있으면 쉬지 않고 볼 수 있을 정도의 기본적인 재미는 충분하다. <오징어게임1>도 그렇지 않았나 싶지만 사실 나는 보는 중간 중간에 조금 지루한 느낌을 받은 적도 있었는데, <오징어게임2>는 상대적으로 조금 더 재미있게 본 것 같다. 특히 프론트맨 이병헌이 게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상당히 재미있어진다.
다양한 캐릭터도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너무 많은 주연이라는 느낌도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성이 충분한 느낌이라 관심이 가고 재미가 있다. 오히려 너무 보여주지 않은 캐릭터가 많아서 시즌3에서 이거 다 회수하려면 쉽지 않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할까? 그런 부분도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그럼 단점은 없는가? 왜 없을까? 당연히 있다. <오징어게임1>은 재미있으면서 세계관에서의 각 캐릭터의 개성이나 그들의 신념이 잘 드러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성기훈을 떠나 오일남도 그렇고 상우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신념이 탄탄하고 그렇기에 그 신념 사이에서의 에피소드들이 묵직하고 재미있었다고 느꼈다. 하지만 <오징어게임2>는 어떤가?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성기훈의 변화를 메인으로 잡고 진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변화가 너무 공감이 가지 않는다. 계속해서 한 사람이라도 살리고자 했던 성기훈이 갑자기 사람을 죽여서라도 그들을 물리쳐야한다는 생각으로 변화하게 되는데,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람의 목숨을 정말 아끼는 사람이 갑자기 그렇게 변할 수 있는가? 이 부분이 상당히 이상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성기훈의 변화가 어색하다고 느꼈는데, 황동혁 감독은 그 변화가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다. 공감하긴 어렵긴 하다.
어쨌든, 그 어색한 부분을 제외하면 상당히 괜찮다. 아 물론 그래도 꺼내보자면 낚시어부 나올때나 마지막 서든어택 장면은 좀 별로긴 한데, 그거 빼고는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게임도 예전 게임 그대로여도 재미없고 전부 새거여도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예전 것도 새것도 나와서 즐겁다고 할까? 굉장히 몰입이 되게 잘 만든 느낌이다. 딱지맨 스토리도 좋고.
그리고 새로 생긴 룰인 게임 끝나고 자체적으로 투표를 통해 나갈 수 있는 룰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는데, 나는 상당히 좋게 봤다. 그게 인간의 본질을 더 잘 보여주기도 하고 갈등을 만들기에도 좋은 룰이라는 생각이다. <오징어게임1>에서 서로 죽이는 부분에 있어 명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시즌 2에서는 저 투표때문에 그 명분이 더 강해진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것 같다.
이 리뷰를 쓰는 시점에 이걸 보는 분들이 <오징어게임2>를 안보고 이걸 볼까? 그렇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자세한 이야기는 마친다. 재미있으니까 안봤다면 보는 것을 추천드리며...!
시리즈명 : 오징어게임 2 / Squid Game 2
장르 : 데스 게임, 스릴러, 고어, 액션, 미스터리, 서스펜스, 범죄, 드라마, 블랙 코미디, 서바이벌, 군상극, 사회고발
감독 : 황동혁 주연 : 이정재, 이병헌 외 너무 많음
제작사 / 배급사 : 넷플릭스
평가 : 4 / 5 감상일 : 2024. 1
한줄평 : 재미있는데? 작품성 같은 건 기대하지 말고 재미있게 보면 딱 좋은 작품
엄청난 대작!? 넷플릭스가 아주 마케팅에 돈을 쏟아 부었다! <오징어게임2>
오징어게임 시즌 1이 대박이 나면서 넷플릭스에서 돈맛을 봤는지 아주 이번에는 출시 전부터 전세계에 엄청난 마케팅을 쏟아붓고 있다. 놀라울 지경이다. 이정도까지 써도 괜찮은거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다.
대략적으로 찾아보니... <오징어게임1>에 300억을 투자해서 1조를 벌었다고 한다..... 기사의 말이 사실이라면 9700억을 번거다.... 아... 마케팅 해도 괜찮겠구나... 이 리뷰를 쓰는 시점에 <오징어게임2>의 수익은 1.5조 정도가 된다는 얘기가 있다. 합쳐서 2조가 넘는다고???
마케팅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돈이 무제한이라고 가정해도 마케팅을 무제한으로 할 수는 없다. 모든 노출 지면을 다 채우고 싶어도 저정도로 돈을 쓰면 지면이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오징어게임 콜라보 상품이 나오는 것도 더 이상 노출할 곳이 없는 수준까지 이렀기 때문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연말에 방콕에 휴가를 갔다왔는데, 거기서도 얼마나 많이 봤는지 모른다... ㄷㄷㄷ
<오징어게임>의 성공 얘기를 떠나서 다른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영화나 TV 시리즈 OTT 등 작은 시장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나는 게임 업계에 있다보니까 게임보다는 전부 다 너무 작은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크게 그 수익에 대해서 놀라는 편이 아닌데, 실제 위에서 말한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수익이 순수익인지 매출인지 정확한 집계인지 알 길은 없지만 이미 조단위 매출이 나온다는 것 만으로도 놀랐다.
물론, 당연히 게임보다 큰 시장이라는 게 아니라 생각보다 큰 시장이구나 라는 것에 놀라는 거지만... 게임 업계를 보면 뭐 나머지 전체와 붙어도 클 정도의 시장 규모이기는 하다.
재미로 찾아본 5조를 버는 데 걸린 각 게임들의 시간. <원신>의 경우 매년 거의 2조씩 벌고 있는 수준이다.
뭐 재미로보는 업계 시장 크기는 여기까지 하고 <오징어게임2> 뭐 고민할 것 없이 스포 당하기 싫어서 빠르게 봤다!!
재미에 충실한 작품! 하지만 디테일은 아쉽다. <오징어게임2>
일단 모두 7편으로 되어있는데, 그 7편을 시간만 있으면 쉬지 않고 볼 수 있을 정도의 기본적인 재미는 충분하다. <오징어게임1>도 그렇지 않았나 싶지만 사실 나는 보는 중간 중간에 조금 지루한 느낌을 받은 적도 있었는데, <오징어게임2>는 상대적으로 조금 더 재미있게 본 것 같다. 특히 프론트맨 이병헌이 게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상당히 재미있어진다.
다양한 캐릭터도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너무 많은 주연이라는 느낌도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성이 충분한 느낌이라 관심이 가고 재미가 있다. 오히려 너무 보여주지 않은 캐릭터가 많아서 시즌3에서 이거 다 회수하려면 쉽지 않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할까? 그런 부분도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그럼 단점은 없는가? 왜 없을까? 당연히 있다. <오징어게임1>은 재미있으면서 세계관에서의 각 캐릭터의 개성이나 그들의 신념이 잘 드러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성기훈을 떠나 오일남도 그렇고 상우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신념이 탄탄하고 그렇기에 그 신념 사이에서의 에피소드들이 묵직하고 재미있었다고 느꼈다. 하지만 <오징어게임2>는 어떤가?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성기훈의 변화를 메인으로 잡고 진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변화가 너무 공감이 가지 않는다. 계속해서 한 사람이라도 살리고자 했던 성기훈이 갑자기 사람을 죽여서라도 그들을 물리쳐야한다는 생각으로 변화하게 되는데,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람의 목숨을 정말 아끼는 사람이 갑자기 그렇게 변할 수 있는가? 이 부분이 상당히 이상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성기훈의 변화가 어색하다고 느꼈는데, 황동혁 감독은 그 변화가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다. 공감하긴 어렵긴 하다.
어쨌든, 그 어색한 부분을 제외하면 상당히 괜찮다. 아 물론 그래도 꺼내보자면 낚시어부 나올때나 마지막 서든어택 장면은 좀 별로긴 한데, 그거 빼고는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게임도 예전 게임 그대로여도 재미없고 전부 새거여도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예전 것도 새것도 나와서 즐겁다고 할까? 굉장히 몰입이 되게 잘 만든 느낌이다. 딱지맨 스토리도 좋고.
그리고 새로 생긴 룰인 게임 끝나고 자체적으로 투표를 통해 나갈 수 있는 룰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는데, 나는 상당히 좋게 봤다. 그게 인간의 본질을 더 잘 보여주기도 하고 갈등을 만들기에도 좋은 룰이라는 생각이다. <오징어게임1>에서 서로 죽이는 부분에 있어 명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시즌 2에서는 저 투표때문에 그 명분이 더 강해진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것 같다.
이 리뷰를 쓰는 시점에 이걸 보는 분들이 <오징어게임2>를 안보고 이걸 볼까? 그렇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자세한 이야기는 마친다. 재미있으니까 안봤다면 보는 것을 추천드리며...!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노래를 마지막으로.... ㅋㅋㅋㅋ
#오징어게임2 #얼음 #성기훈 #수익 #황동혁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