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명 : 계시록 / Revelations
장르 : 호러, 스릴러, 수사물, 서스펜스, 미스터리, 피카레스크, 범죄
감독 : 연상호 주연 :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
제작사 / 배급사 : 와우포인트, Esperanto Filmoj / 넷플릭스
평가 : 4 / 5 감상일 : 2025. 03
한줄평 : 엄청난 소재!!! 하지만... 그래서 더 아쉽다.
최고의 이야기꾼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
내가 이전에도 연상호 감독의 이야기를 했을 것 같은데, 진짜 이 감독의 작품은 언제나 놀랍다. <부산행>을 최고작으로 치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옥>을 정말 좋아한다. 진짜 단순하면서 직관적인 구성인데도 엄청 궁금해지는 소재를 엄청나게 잘 찾는다는 느낌이다.

혹시나 아직도 안 보신 분이 있다면 <지옥> 꼭 보시길. 시즌 1까지가 명작인 듯 하다.
전반적으로 진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싶은 작품들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함정픽이 많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로 <염력>이나 <반도> 같은 것들은 평가가 안좋기도 하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냥 이야기를 잘 쓰는 감독이라고 생각하기에, 당연히 나오면 신작은 꼭 보고 싶은 감독이다. 물론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시리즈 물은 좀 꺼려지긴 하지만 말이다.
거기에 류준열 배우의 작품인데, 이 배우 역시 연기를 잘하는 편이라 기대가 됐다. 침착맨 방송에도 나오기도 했지만 되려 배우 말고 개인 류준열의 매력은 그다지 높지 않은 느낌?ㅋㅋ 배우로 나왔을 때가 좋은 것 같다. 더 잘하기도 하고. 개인 류준열은 뭔가 어디까지 진짜인지 모르겠다는 느낌~
이번에도 미친 소재...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뒷심. <계시록>
영화를 보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역시 연상호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흥미로운 설정이 계속된다. 처음부터 재미있지만 점차 목사가 광기에 휩쌓이게 되는데 그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다. 종교지만 오컬트도 아니고, 호러도 아니다. 그런데도 광기가 가득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계시'라는 것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지옥>에서도 '고시'라는 이름의 '계시'가 나온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고시'는 직접적이지만 <계시록>에서의 '계시'는 조금 다르다. 만들어나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이 영화는 류준열이 맡은 성민찬 목사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 목사는 처음에는 평범한 목사인데, 갑자기 각종 상황이 겹치면서 생긴 위기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게 되면서 그 믿음이 삐뚤어지게 되는 캐릭터이다. 이 과정이 흥미롭고, 특히 '계시'를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확히는 착각하는 장면이 상당히 인상깊다. 누구나 저런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어떠한 우연이 마치 진실처럼 느껴지는 순간이라고 할까? 그 핵심 소재를 너무 잘 잡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그걸 표현하는 방식이 정말 예술이다... 스크린샷을 첨부할까 하다가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참았다. 정말 이런 소재를 어떻게 찾아낸 것일까 싶을 정도로 대단히 좋다.
하지만, 좋은 점만 있는 것인가? 아니다. 사실 난 평점 4점이나 줬지만, 왓챠 평균 평점은 무려 2점대... 완전 최악인 것이다. 그렇게 평가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납득이 될 정도로 엉망인 지점이 있다. 바로 여러가지로 디테일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초반의 소재와 아이디어는 최상이지만, 뒤의 이야기가 탄탄하지 못하다. 뭔가 이렇게 되어도 그만인가? 싶은 장면이 연속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허망하게 대충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마치 내가 준비한 장면을 위해서 나머지 장면을 희생하는 듯한 연출. 더 심하게 말하면, 이 아이디어와 소재가 좋으니까 그냥 한 번 만들어보자. 같은 느낌으로 느껴지는 내용이라고 할까? 이정도면 연상호 감독은 아이디어만 제공하고, 완성은 다른 사람이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이다. ㅠㅠㅋㅋ
특히, 신현빈 배우가 연기한 여형사의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겉도는 느낌에 억지로 집어넣은 느낌이 들고, 마지막의 상투적이고 진부한 결말까지 정말 최악이다. 연기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주어진 내용이 처참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류준열 배우의 연기력도 상당하지만, 그 감정선을 보는 사람이 따라가기 힘들다. 갑자기 돌변하여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허술하다. 아까운 재료여... 왜 최상급 한우를 가지고 다 태워버리는 거야...

신현빈 배우... 이쯤되면 작품이 문제가 아닌건가 싶을 정도로 운이 없다. '장겨울' 이후에 전부 맘에 들지 않는다 ㅠㅠ 화이팅
게임 개발도, 초기 셋팅을 잘하는 PD가 있고, 라이브를 잘하는 PD가 있는 법이라고 했다. 둘다 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연상호는 전자에 가까운 감독일까? 그렇게 치부하기엔 이정도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을 누가 비난하리... 다음 작도 기대해보며 리뷰를 마친다.
난 정말 이런 인간의 신념. 광기를 소재로 하는 영화에 약한 것 같다. 언제나 흥미로운 소재...
#계시록 #퇴마록 #연상호 #류준열 #호불호? #평점2점대...
영화명 : 계시록 / Revelations
장르 : 호러, 스릴러, 수사물, 서스펜스, 미스터리, 피카레스크, 범죄
감독 : 연상호 주연 :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
제작사 / 배급사 : 와우포인트, Esperanto Filmoj / 넷플릭스
평가 : 4 / 5 감상일 : 2025. 03
한줄평 : 엄청난 소재!!! 하지만... 그래서 더 아쉽다.
최고의 이야기꾼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
내가 이전에도 연상호 감독의 이야기를 했을 것 같은데, 진짜 이 감독의 작품은 언제나 놀랍다. <부산행>을 최고작으로 치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옥>을 정말 좋아한다. 진짜 단순하면서 직관적인 구성인데도 엄청 궁금해지는 소재를 엄청나게 잘 찾는다는 느낌이다.
혹시나 아직도 안 보신 분이 있다면 <지옥> 꼭 보시길. 시즌 1까지가 명작인 듯 하다.
전반적으로 진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싶은 작품들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함정픽이 많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로 <염력>이나 <반도> 같은 것들은 평가가 안좋기도 하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냥 이야기를 잘 쓰는 감독이라고 생각하기에, 당연히 나오면 신작은 꼭 보고 싶은 감독이다. 물론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시리즈 물은 좀 꺼려지긴 하지만 말이다.
거기에 류준열 배우의 작품인데, 이 배우 역시 연기를 잘하는 편이라 기대가 됐다. 침착맨 방송에도 나오기도 했지만 되려 배우 말고 개인 류준열의 매력은 그다지 높지 않은 느낌?ㅋㅋ 배우로 나왔을 때가 좋은 것 같다. 더 잘하기도 하고. 개인 류준열은 뭔가 어디까지 진짜인지 모르겠다는 느낌~
이번에도 미친 소재...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뒷심. <계시록>
영화를 보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역시 연상호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흥미로운 설정이 계속된다. 처음부터 재미있지만 점차 목사가 광기에 휩쌓이게 되는데 그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다. 종교지만 오컬트도 아니고, 호러도 아니다. 그런데도 광기가 가득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계시'라는 것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지옥>에서도 '고시'라는 이름의 '계시'가 나온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고시'는 직접적이지만 <계시록>에서의 '계시'는 조금 다르다. 만들어나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이 영화는 류준열이 맡은 성민찬 목사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 목사는 처음에는 평범한 목사인데, 갑자기 각종 상황이 겹치면서 생긴 위기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게 되면서 그 믿음이 삐뚤어지게 되는 캐릭터이다. 이 과정이 흥미롭고, 특히 '계시'를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확히는 착각하는 장면이 상당히 인상깊다. 누구나 저런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어떠한 우연이 마치 진실처럼 느껴지는 순간이라고 할까? 그 핵심 소재를 너무 잘 잡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그걸 표현하는 방식이 정말 예술이다... 스크린샷을 첨부할까 하다가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참았다. 정말 이런 소재를 어떻게 찾아낸 것일까 싶을 정도로 대단히 좋다.
하지만, 좋은 점만 있는 것인가? 아니다. 사실 난 평점 4점이나 줬지만, 왓챠 평균 평점은 무려 2점대... 완전 최악인 것이다. 그렇게 평가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납득이 될 정도로 엉망인 지점이 있다. 바로 여러가지로 디테일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초반의 소재와 아이디어는 최상이지만, 뒤의 이야기가 탄탄하지 못하다. 뭔가 이렇게 되어도 그만인가? 싶은 장면이 연속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허망하게 대충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마치 내가 준비한 장면을 위해서 나머지 장면을 희생하는 듯한 연출. 더 심하게 말하면, 이 아이디어와 소재가 좋으니까 그냥 한 번 만들어보자. 같은 느낌으로 느껴지는 내용이라고 할까? 이정도면 연상호 감독은 아이디어만 제공하고, 완성은 다른 사람이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이다. ㅠㅠㅋㅋ
특히, 신현빈 배우가 연기한 여형사의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겉도는 느낌에 억지로 집어넣은 느낌이 들고, 마지막의 상투적이고 진부한 결말까지 정말 최악이다. 연기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주어진 내용이 처참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류준열 배우의 연기력도 상당하지만, 그 감정선을 보는 사람이 따라가기 힘들다. 갑자기 돌변하여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허술하다. 아까운 재료여... 왜 최상급 한우를 가지고 다 태워버리는 거야...
신현빈 배우... 이쯤되면 작품이 문제가 아닌건가 싶을 정도로 운이 없다. '장겨울' 이후에 전부 맘에 들지 않는다 ㅠㅠ 화이팅
게임 개발도, 초기 셋팅을 잘하는 PD가 있고, 라이브를 잘하는 PD가 있는 법이라고 했다. 둘다 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연상호는 전자에 가까운 감독일까? 그렇게 치부하기엔 이정도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을 누가 비난하리... 다음 작도 기대해보며 리뷰를 마친다.
난 정말 이런 인간의 신념. 광기를 소재로 하는 영화에 약한 것 같다. 언제나 흥미로운 소재...
#계시록 #퇴마록 #연상호 #류준열 #호불호? #평점2점대...